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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업분석 및 투자 전망 : 매출 30조 넘어서나 (배터리, 기초소재) 본문

달콤한 주식/국내기업 Digest

LG화학 사업분석 및 투자 전망 : 매출 30조 넘어서나 (배터리, 기초소재)

돌체오도레 2018. 12. 22. 12:33

 

오늘 분석 및 소개할 기업은 'LG화학' 입니다.

 

최근 배터리 관련 뉴스들이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고 누가보면 배터리 회사인줄 알수도 있는 LG화학에 대해 소개, 분석, 예측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쭉 짚고 넘어가며 이해도를 높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LG화학 소개 및 역사


 

사실 회사홈페이지만 가봐도 알수 있는 내용이지만 투자하시면서 막상 제대로 기업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죠. 그렇기에 아주 간단 명료하게 최대한 필요한 것만을 줄여서 전달해보도록 합니다.

 

1947년 화장품제조업 그리고 그 화장품을 담는 용기를 만들면서 점점 고분자, 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럭키'시절을 지나 1995년 'LG화학'이라는 상호로 변경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LG하면 많은분들이 백색가전의 LG전자를 떠올리시는데 2017년 기준 영업이익은 LG화학이 더 높을 정도로 LG의 가장 핵심적인 기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출처 : LG화학)

 

 

LG는 코스피에 상장된 회사만 해도 9개가 되는대요 그중에서도 'LG하우시스'와 'LG생활건강'은 LG화학에서 분사되어 나온 기업이며 LG생명과학은 2017년 다시 LG화학과 합쳐지기도 하였답니다.  

 

LG전자나 LG디스플레이와도 굉장히 사업적인 밀접성이 있기 때문에 그룹의 핵심 자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코스피 6위의 회사이고 말이죠.

 

 

LG화학 분석 및 사업영역


 

(출처 : LG화학)

 

우선 살펴보아야 할 부분. 사업이 잘되고 있는가겠죠?

 

매출이 25조를 넘고 영업이익이 3조에 육박합니다. 물론 2017년 영업이익은 역대급이라는 얘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이런 것은 아닙니다만 아마도 2조 이상의 영업이익은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10% 부근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정도로 우선 생각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뒤에)

 

그리고 직원수를 보시면 국내에 어마어마한 고용창출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1인당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경쟁사에 비해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2017년 영업이익 3조2000억원 / 직원 6517 명 * 홈페이지 기준)

 

실제로 유사 경쟁업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그만큼 R&D 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나중에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당금은 최근 3년간 4550 -> 5050 -> 6050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배당성향이 20~30% 사이로 우선주 기준으로 본다면 배당률 3% 수준에 배당매력까지 갖춘 주식입니다.

 

(출처 : LG화학 + 2017년 사업보고서)

 

사업 분야는 위와 같이 크게 분류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주)팜한농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은 많지만 우선 크게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위 그림에 빨간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한번 추측해 보시겠어요?

 

각 분야별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랍니다. 아마 주식으로 LG화학을 접하신 분들은 최근엔 거의 무슨 배터리(전지) 회사로 알고 계실수도 있겠죠 워낙 최근 뉴스로 떠들어대는게 많아서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아직까지 기초소재 즉 석유화학 분야에서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2016년 기준으로는 기초소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가 다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답니다.

 

아직까지는 기초소재 분야가 전체를 먹여살리는 그런 느낌이 좀 들죠?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한번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LG화학의 전망 (투자적 관점)


 

 

우선 올해 나왔던 주요한 관련기사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우선 지금은 물러나셨지만 박진수 前 부회장님의 올해 초 간담회에서는 LG화학이 연 평균 15% 성장을 언급하셨는데 이는 체질 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어느정도 보수적인 느낌을 가지시면 이해하기 좋은대요. 그만큼 설비투자가 중요하고, 구조상 연 평균 15% 성장은 불가능한 업종이지요. (실제 다른 석유화학업체랑 비교해보아도..) 그렇다면 15%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결국 신 사업으로의 변화입니다.

 

두번째 기사를 보면 전지(배터리) 호조 얘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결국 15% 성장을 자신하는 근거가 되겠습니다. 사실 생명과학쪽도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아직 관심을 못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신학철 신임 CEO가 발탁되셨는데 세계적 기업인 3M에서 오랜 기간 몸담으셨던 분입니다. 이러한 인사개편 역시 신사업으로의 발빠른 확장을 의미한다고 보여집니다. 박진수 부회장님은 전통적인 석유화학 분야에 전문가셨다면 이번 식학철 CEO는 석유화학보다는 다른 신사업에 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위 : 백만원, 3분기는 1,2,3분기 누적임)

 

어떠신가요? 사실 이미 작년에도 배터리분야의 매출이 적지는 않았지만 매출대비 영업이익이 확연히 개선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기초소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확실히 감소한 형태입니다.

 

앞으로 배터리가 미리 수주되있는 계약이 매출로만 잡혀도 한차원 높은 매출이 발생하여 실제로 LG화학의 연매출이 30조를 돌파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토탈 영업이익율은 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매출증가로 영업이익 역시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장미빛 전망만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당장은 어두운 면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 출처 : Link)

 

앞서서 석유화학은 매출의 급격한 상승이 어렵다고 하였는대요. 실제로 석유화학은 설비를 갖추고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수요-공급을 맞춰서 전망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그러는 업종입니다. 최근 공급과잉으로 인해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며 이것이 석유화학분야의 하락 사이클의 시작이다라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석유화학은 상승-하락 사이클이 분명히 있는 업종으로 분류 된답니다. 결국 전지사업의 호황을 상쇄시키게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는 좀 극단적으로 나쁜 전망을 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다른 석유화학 기업의 동태를 살피시며 투자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 롯데케미칼)

 

 

 X축을 10년으로 잡았을 때 주가의 변화입니다. 사실 꽤나 변동없이 무난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많은 분들은 투자처로 매력을 못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년이내에 매출이 확 달라지고 한다면 안정적으로 40을 넘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이 오지 않을까요?

 

실제로 많은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TOP PICK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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