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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일상

옷장 디퓨저 (샤쉐스톤 이용) & 차량용 디퓨저 만들기

돌체오도레 2018. 12. 5. 20:53

 

옷장 방향제 &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어릴 때 부터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강아지 냄새가 꽤 신경이 쓰였어요.

자연스레 방향제에 관심이 갔고, 처음에는 다이소 방향제를 사용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죠?

점점 취향에 맞는 향을 찾기 시작했어요.

 

캔들을 만들어서 피워보기도 했는데, 캔들은 만드는게 보통 힘든게 아닐뿐더러 집안에서 계속 초를 태우는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결국 최종 종착점은 디퓨저!

 

남편은 디퓨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사용을 자제하려 하지만

옷장만큼은 디퓨저를 놔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옷장 바로 옆에 큰 장문이 있는데 그곳이 김치냉장고와 매우 가까워서,

옷에 김치냄새가 베기 시작하더라구요.)

 

태국의 카르마카멧에서 발견한 퍼퓸백은 옷장 디퓨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줬어요.

향이 쎄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에게는 취향저격이었답니다.

한국에도 비슷한게 팔겠거니 했는데 카르마카멧의 퍼퓸백과 비슷한 녀석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다 방산시장에 가서 샤쉐 스톤을 발견하고 카르마카멧의 퍼퓸백을 비슷하게 따라해보기로 합니다.

 

 

 

옷장용 디퓨저 만드는데 필요한 준비물 : 샤쉐 스톤, 프래그런스 오일, 디퓨저베이스, 스톤담을 주머니

 

 

 

요 녀석이 샤쉐 스톤 입니다.

샤쉐스톤은 향주머니를 만들때 사용하는 천연 암석 이라고 해요, 운모계의 광석을 섭씨 1000도에서 가열시켜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천연 소재라고 합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인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천연암석이라고 하지만 만져보면 스폰지처럼 말랑말랑해요....하핳;;;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향주머니를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샤쉐 스톤밖에 없으므로,

샤쉐 스톤을 구매했습니다.

(태국처럼 향이 발달된 곳은 좀 더 다양한 스톤이 있을런지요,,)

 

일반 용기에 담을 디퓨저용액을 만들 때는 기호에 따라 7:3 (디퓨저베이스 : 오일) , 6:4, 5:5 정도로 섞는데요.

샤쉐 스톤에 뿌릴 용액에는 오일이 더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저는 3:7 (디퓨저베이스 : 오일) 이렇게 섞었습니다.

 

 

 

집에 있는 디퓨저베이스와 프래그런스 오일을 활용해봅니다.

 

 

 

 

 

집에 있는 향낭주머니 비슷해 보이는 녀석을 가져왔어요.

몇 번 해보고, 향이 잘 퍼진다 싶으면 예쁜 향낭주머니를 사볼까 합니다 :)

저는 이 주머니에 바로 샤쉐스톤을 부었어요.

 

 

 

 

이렇게 바로 때려 넣었습니다 '-'

원래는 다시마백 주머니 안에 샤쉐 스톤을 넣고 그 후에 저 주머니에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생략하였습니다;

 

 

 

 

짠! 완성 +_+

옷장 디퓨저 만들기 참 쉽죠잉?

화장실에 걸어놨다가 생각보다 향이 너무 쎄서, 옷장에 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이 너무 쎄서;

김치냉장고 옆에다 걸어뒀습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카르마카멧 퍼퓸백 인데요!

우선 퍼퓸백 부터 너무 예쁘쥬?

 

 

 

 

이 안에 또하나의 주머니가 있고, 그 안에 스톤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아까 제가 다시마백을 추천해드린거지유 ㅎㅎㅎ

 

 

 

 

다시마팩의 퀄리티와는 다르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 =_=...

 

 

 

 

 

 

이렇게 옷장 방향제를 후다닥 만들고, 이번에는 차량용 디퓨저를 만들어 봅니다.

차량용 디퓨저는 정말 더 쉽답니다.

 

기호에 맞고 디퓨저베이스와 오일을 섞어주시고,

디퓨저 용기에 담으면 끝!

 

앙증맞은 차량용 디퓨저 용기가 있길래 구매해보았습니다.

이 녀석은 뒤에 집게가 있어서 송풍구에 쏙 꽂으면 됩니다.

 

 

 

 

아주 귀엽게 생겼쥬?

크기가 작아서 향이 잘 안나면 어떡하나 했는데,

세상에... 향이 엄청 잘 퍼집니다 +_+

하루 이틀만에 디퓨저 액이 다 날라갔어요.

향이 쎄서 따로 리필 안하고 그냥 저 상태로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송풍구에 쏙 끼울 수 있어요.

디퓨저가 꽂아져 있는 송풍구에는 바람이 안나오도록 했어요.

바람이 나오면 차 안 가득... 진한 향이 퍼지기 때문에,

디퓨저 꽂아놓은 송풍구는 바람이 안나오게 해야 합니다.

 

 

 

남편은 디퓨저를 싫어하기 때문에, 최대한 제 쪽과 가깝게 디퓨저를 둡니다.

인스타에서 보니까 두개 사다가 양쪽 송풍우게 꽂으신 분도 있던데...;; ㅎㅎ

 

 

 

 

 

선물용으로 차량용 디퓨저 용기를 3개 구매했는데,

세개 다 상태가 별로였어요.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선물용이다 보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조립하고 송풍구에 꼽는것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뚜껑을 꽉 조일 수가 없어요.

뚜껑이 살짝 헐렁한 상태로 송풍구에 꽂아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에 샀던 레몬그라스나 오렌지블라썸 향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새로 구매한 향들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조말론과 바이레도 향을 비슷하게 따라한 오일들을 구매했는데,

은은한 향이 마음에 들었어요 :)

 

다양한 향들을 경험해보고 괜찮은 향들 모아서 팔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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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좀 더 예쁜 옷장 방향제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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