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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모멘티브 인수 (2) : 모멘티브 부채와 실리콘 사업 본문

달콤한 주식/국내기업 Digest

KCC의 모멘티브 인수 (2) : 모멘티브 부채와 실리콘 사업

돌체오도레 2018. 10. 25. 22:11
1부에 이어서 드디어 KCC의 모멘티브 인수와 관련해 실리콘 사업인수관련 사항들을 추가로 다뤄 볼 계획입니다!!

 

(1)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고 (2)편을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몇일 사이에 계속해서 날마다 신저가를 써내려가고 있죠 주가는 ㄷㄷ
18년 10월 25일 종가 기준 : 265500 원!! (신저가)

실제로 기사로는 간단히 KCC가 모멘티브를 인수하였다고 하지만 사실 인수과정을 간단히 도식화하면

 


 


으아....복잡해 왜 이렇게 복잡한거죠?ㅜㅜ

 

 인수비용도 대략 3조 4000억원 추정에.....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우려하는 것은 '모멘티브 부채' 


결국 이과정에서 모멘티브 부채로 신용등급 하락 등 많은 우려가 올라오고 있는대요...?

(주가도 그거 때문이면 차라리 좋겠는대....ㅜㅜ) 

그럼 MPM Holdings Inc. 의 부채비율을 직접 살펴보도록 하지요

 

실제로 블로그 유입에 '모멘티브 부채'로 많이 오셔서 특별히 좀 더 신경을 썼답니다 ㅎㅎ
막상 어디에도 제대로 소개를 안해줘서 직접 찾아봅니다 쳇 ㅋㅋ

이런 외국 회사들의 재무정보를 찾아보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야후 파이낸스' 에서 검색을 합니다 

국내 주식 - 네이버금융 또는 카카오

해외 주식 - 야후 파이낸스

 

 

 


'야후 파이낸스' 에서 'MPM Holdings Inc' 를 검색해봅니다 약자는 MPMQ!

Total assets : $ 2,775,000,000 (순자산) 
Total liabilities : $ 2,181,000,000 (총 부채)

여기서 둘을 뺀 값이 자본이고  부채/자본 으로 부채비율을 구해 본다면!?
(여기서 값은 18년 2분기 기준입니다요)

367% !! 두둥 


넵 부채비율 실제로 많이 높습니다 반박의 여지가 없군요.....

하지만!!!!!

18년 10월 23일자 KCC 관련 기사가 하나 올라왔죠!

"KCC, 청약경쟁률 2.1 : 1 기록해"

KCC가 3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6300 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이 소식은 KCC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방증이 아닌가!

KCC의 신용등급은 AA로 안정적이며 부채비율도 18년 2분기 기준 55.9%!! 
그리고 이번 회사채는 모멘티브 인수에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9월 19일 정몽진 회장과 아들, 딸 KCC 주식 70억 어치 매수 기사도 있었죠.
(이미 팔았을지도...)

이런 것들을 보면 그래도 아직은 믿음이 가쥬??

(하지만 너무 가격이 내렸어....) 


그렇다면 이제 원래 살펴보려던 KCC의 실리콘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원래는 이게 메인이였는데....)

우선 KCC의 17년 사업보고서에서 '사업의 내용'을 보죠!

 

 

간단하게 살펴보면 KCC의 주 사업은 건자재 부문이 핵심!

  실리콘 부분은 말그대로 기타 부문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본다면 도료 부문은 국내 선박, 자동차 산업의 어두운 미래와 더불어 이익 감소가 예상되죠?ㅜㅜㅜ

(특히 선박 분야가 좀 크죠?) 


유리는 아마도 원자재 확보가 핵심일듯 아마도 이부분은 잘 유지하지 싶어요!

그렇다면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대 거기서 고른 것이 실리콘!!

(재미있게도 유리도 실리콘이 주성분이죠?) 


KCC는 첫번째로 영국의 유기실리콘 제품 생산회사인 Basildon을 2011년 인수하였고

 

Basildon의 경우 스포트라이트를 별로 못 받았죠?

 

Basildon은 인수 시점 대비 현재 영업이익 122% 수준으로 커졌답니다!

(KCC 화이팅!)

 

두번째로 모멘티브를 인수한 것!

그도 그럴것이 모멘티브 인수는 국내기업의 해외 M&A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크답니다

 

어찌되었든 실리콘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이는게 명백하죠?

많은 언론에서 단지 '실리콘 시장' '실리콘 산업' 이런 식의 워딩을 사용하는대요

이글을 보신분들이라면 앞으로는!!

 

'유기 실리콘'이라는 워딩을 사용해서 뭘 좀 아는 사람이 되어보도록 해요 ㅎㅎ

 


이게 유기 실리콘의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Si (실리콘)와 O (산소) 로 이루어져있죠?

  재미있게도 KCC의 주력 사업인 유리는 SiO2로 화학적으론 비슷해 보이지요?


하지만 유기 실리콘의 R 부분이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랍니다!!

유기실리콘의 핵심적인 사용처는 Silicone rubber (실리콘 고무) 와 윤활제가 아닐까 합니다.

 

많이는 실리콘 냄비 같은 제품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유기 실리콘 제품은!

 

그러나!!!


낮은 표면장력, 발수성 으로 화장품 첨가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무독성의 특징 등으로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

안정성, 난연성 등으로 고온에서 쓰는 조리기구까지 별별 쓰임이 다있네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첨단 반도체 분야에까지 코팅재료 등으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ㄷㄷ

(모멘티브에서 원익QnC로 가는 쿼츠 분야가 조금 더 반도체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요)

사실 KCC의 이러한 유기 실리콘 사업으로의 투자는 

 

기존에 국내에서는 안하던 신사업으로의 확장이라는 측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보자는 KCC의 전략

 삼성 등 우리나라 주력 사업과의 연계를 염두 

 

이런 측면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겠죠?

혹시 보시고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ㅎㅎ

언제나 빠른 피드백의 Dolce_Odor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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