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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적자를 기록중인 쿠팡 그리고 쿠팡 플렉스 - 한국의 '아마존'이 될까? 본문

달콤한 스타트업

내리 적자를 기록중인 쿠팡 그리고 쿠팡 플렉스 - 한국의 '아마존'이 될까?

돌체오도레 2019. 2. 15. 22:12

쿠팡

 

쿠팡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쿠팡하면 떠오르는 연관 단어로 쿠팡맨, 로켓배송, 김범석 회장 등이 떠오르네요.

 

 

저에겐 빠른 배송과 편의성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부분도 있는 것 으로 자주 뉴스에도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쿠팡 부정적인 모습

 

쿠팡은 현재 상장하지 않은 기업이기에 아직까지는 스타트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쿠팡의 기업가치가 10조원에 해당한다는 얘기도 있어 대한민국의 좋은 유니콘 기업의 사례로 보입니다.

실제 영업익을 살펴보면 시작이래 내리 적자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요.

 

연속된 적자

 

기업가치만큼이나 적자의 스케일도 꽤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오늘은 기업의 미래보다도 한번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쿠팡플렉스

Coupang 플렉스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높게 평가하는 새로운 물류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좋은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닌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우선 쿠팡플렉스에 대해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쿠팡 플렉스란 일반인이 자기차량을 이용해서 배송을 하는 것으로 일일 알바 같은 느낌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면 굉장히 많은 후기들이 있으니 알바로도 한번 해보실수도?

 

극악이라는 상하차 알바와는 다른 것이랍니다. 단지 물건을 배달 해주는 역할을 하면 되는것이고, 시간대도 새벽부터 다양하게 있답니다. 시급으로 따지면 능력이 좋은 분들은 최대 25000원까지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100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쿠팡 플렉스 후기유투브에 많이들 경험담이 올라옵니다.

 

거기다가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두둥!

 

쿠팡플렉스 지원서정말로?.,,,,

 

무슨 대학교 조별과제에 설문지 만드는 수준의 굉장히 퀄리티 없어보이는 지원 양식....

제가 쿠팡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이게 아닌데...

 

아무튼 쿠팡 플렉스 홍보는 아니고요. 이러한 서비스에 문제는 없는가 고민해 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자가용으로 물류 서비스를 한다?


 

원래 택배 서비스는 택배 허가를 받은 차량에 한해서 허가가 되어있답니다.

이 노란 번호판이 택배 차량의 번호판인데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의 자가용 차량을 가지고 물건을 운송하는 건 괜찮을까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과거에도 쿠팡은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논란의 중심이 된 쿠팡<출처 :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기자>

 

우선 자가용 배달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고는 했으나 그렇게 되면 택배차 하시는 분들의 영업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실 법리적 해석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여 보입니다.

 

과거에도 단순 택배가 아닌 자기 상품을 배송하는 것은 자가용으로도 합법이다라는 판결을 낸 적이 있기에 더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물류 시도가 단순히 불법임을 말하고 싶은것은 아니고, 최근 붉어졌던 카카오카풀과 같이 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빠른 택배를 받게되어 모두가 좋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으니까 전체적 측면에서는 이점도 있어보입니다.

 

 

2. 서비스 자체의 부작용은?


먼저 이번 자료를 찾아보면서 인상깊은 유투브 영상이 있어서 첨부해봅니다.

 

 

허허....굉장히 제대로 쿠팡을 까대는 영상입니다.

개인정보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영역으로 여겨지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택배를 통해서 개인정보의 유출 우려도 심화됩니다.

 

쿠팡플렉스는 알바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서 말이죠.

 

3. 쿠팡맨과의 역차별


 

'쿠팡맨 현실' 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굉장히 많은 것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좋은 얘기를 찾기 힘들더군요.

뭐 누구나 자기일이 힘들고 불만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말이죠.

쿠팡 청와대 청원

 

작년에 올라왔던 청와대 청원입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였지만 꽤나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쿠팡플렉스는 결국 쿠팡맨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게 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추가로 고용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그럼 쿠팡맨은 왜 일을 감당할 수 없었을까요?

당연히 택배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충원이 되지 않아서겠죠? 그렇다면 일자리 구하기가 별따기라는 요새 왜 인력 충원이 안될까요?

단순합니다. 그냥 돈을 충분히 주지 않기 때문이겠죠.

 

4년 연속 적자<출처는 위 유투브 영상입니다>

 

이거 보면 뭐.....

상장된 기업의 경우 4년 연속 적자가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5년 연속이 되면 상장폐지심사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절대 무시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욱이 금액도 꽤나 화끈

 

 

4. 쿠팡을 위한 제언!


 

사실 뭐 주주도 아니고 상장해도 관심이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쿠팡 택배를 애용하는 1人 으로 쿠팡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갔으면 하는가 한번 쿠팡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볼까 합니다.

 

쿠팡은 택배회사다? 아닙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는 회사이지요.

하지만 분명희 최근 쿠팡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유통과 물류 이미지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업계의 경쟁이 아직도 치열하고 출혈경쟁 중이기 때문에 이제 손을 땔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쿠팡의 강점은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쿠팡의 강점은?

 

쿠팡 채용 화면에 들어가보면 총 4개의 카테고리가 보이는데, 쿠팡은 개발자들이 굉장히 많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물류회사에 비교해 본다면 말이죠.

 

분명한 것은 쿠팡은 어느정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고 하루 충분한 트래픽을 만드는 기업이죠. 그렇다면 그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수요 예측이 가장 간단하게 떠오르네요.

또 요새는 직구도 쿠팡을 통해서 가능해졌고요. 그렇다면 무역쪽으로 눈을 돌려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아직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는 아이템을 데이터를 가지고 발굴해낸다던지 말이죠.

 

물류를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IT의 도움을 받는다던지 말이죠.

아마존을 따라하는 경향이 강하게 있는 것 같지만 분명히 시장의 차이가 있어 따라쟁이 전략은 그렇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019년에는 '계획된 흑자' 의 쿠팡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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